The Startup CTO's Handbook 한국어판 - 웹에서 읽는 e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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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tHub 스타 1만 4천 개가 넘는 Zach Goldberg의 오픈소스 책 『The Startup CTO's Handbook』을 한국어로 번역해 e북 스타일 웹사이트로 배포한 프로젝트입니다. 스타트업 엔지니어링 리더가 부딪히는 사람/ 문화, 기술팀 운영, 기술 아키텍처 문제를 실무 관점에서 다루는 책인데, 영문 마크다운으로만 있어서 한국어로 편하게 읽을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번역하고, 어디서든 브라우저만 열면 읽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번역은 Claude Code로 진행했습니다. 3,500여 줄의 원문을 29개 섹션으로 나누고, 각 섹션을 초벌 번역 → 번역투 제거 → 의미 보존 검증의 3단계로 다듬었습니다. 기술 부채, 온보딩 같은 용어는 용어집으로 통일했고, "AI가 번역한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목표로 했습니다.
웹사이트는 프레임워크 없이 Node.js로 마크다운을 정적 HTML로 빌드합니다. 사이드바 목차와 스크롤스파이, Pagefind 전문 검색, 이전/다음 장 이동, 읽기 진행률 바, 다크 모드를 넣어 책 읽는 느낌에 가깝게 구성했고, GitHub Actions로 github.io에 자동 배포됩니다.
원서는 출처 표기와 비상업 조건 하에 자유롭게 복제, 수정, 재배포가 허용되는 라이선스이며, 한국어판도 같은 조건을 따릅니다.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은 이슈나 PR로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나요?
좋은 책인데 읽을 곳이 없었다
『The Startup CTO's Handbook』은 GitHub에서 1만 4천 스타를 받은 오픈소스 책입니다. 사람 관리, 채용, 기술 부채, 로드맵, 인프라, 보안까지 엔지니어링 리더가 실제로 부딪히는 문제를 다루는데, 원문이 3,500줄짜리 마크다운 파일 하나로만 있어서 읽기가 불편했습니다. 한국어 번역본도 없었고요. 라이선스가 출처 표기와 비상업 조건 하에 수정/ 재배포를 허용하길래, 번역해서 웹 e북으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번역: 29개 섹션, 3단계 파이프라인
원문을 H2 단위로 잘라 ko/ 폴더 아래 29개 파일로 나눴습니다. 파일마다 프론트매터에 제목, 원문 제목, 장 번호, 원문 줄 범위, 상태를 적어 두어서 어느 번역이 원문 어디에 대응하는지 항상 추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번역 규칙은 CLAUDE.md에 정리했습니다. 핵심은 자연스러운 한국어입니다. 영어 문장 구조를 그대로 옮기지 말 것, 피동형을 남발하지 말 것, 필요하면 문장을 재구성할 것. 용어는 _terms.md 용어집으로 통일했고(tech debt → 기술 부채, onboarding → 온보딩), 첫 등장 시에만 "한글(English)" 병기를 허용했습니다.
품질은 3단계로 관리했습니다.
draft: 의미 정확도 중심의 초벌 번역 humanized: /humanize-korean 스킬로 번역투 제거 reviewed: content-fidelity-auditor로 원문 의미가 빠지거나 왜곡되지 않았는지 검증한 뒤 최종 확인
초벌 번역만 해도 읽을 만은 한데, "AI가 번역했구나" 싶은 문장이 곳곳에 남습니다. 2단계에서 이걸 걷어내고, 3단계에서 다듬는 과정에서 오역되지 않았는지 다시 확인하는 구조입니다.
웹사이트: e북처럼 읽히게
번역이 끝나도 마크다운 파일로만 두면 결국 안 읽습니다. 폰에서도, 회사 PC에서도 바로 열 수 있어야 해서 웹 배포를 붙였습니다.
이전에 AI Wiki를 만들 때 쓴 빌더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디자인은 매거진·에디토리얼 느낌을 목표로 했습니다. 본문은 Pretendard, 제목과 장 번호는 세리프 계열로 대비를 주고, 여백을 넉넉히 두고 장식 효과는 뺐습니다. 위키와 달리 "그래프"가 아니라 "책"이니까요.
배포는 GitHub Actions입니다. main에 푸시하면 빌드 → Pagefind 인덱싱 → GitHub Pages 업로드까지 자동으로 돌아갑니다.
만들면서 배운 것 번역은 초벌보다 후처리가 어려웠습니다. 초벌은 빠르지만, 번역투를 걷어내는 단계를 별도 스킬로 분리하니 품질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원문 줄 범위를 프론트매터에 남겨둔 것이 검토할 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어색한 문장을 발견하면 원문을 바로 대조할 수 있습니다. 빌더를 한 번 만들어두니 두 번째 프로젝트(이 사이트)는 콘텐츠와 디자인만 바꿔 빠르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오역이나 어색한 표현은 이슈나 PR로 알려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 사용 도구
- Claude Code